침체기 일기

journal 2011.11.01 03:26

속상하다 병신이라
작가는진짜아무나하는게아닌거같다
난그냥취향이잘단련됐을뿐이지 잘만드는사람은 아니다 나도인정 ㅇㅇ
히히
이 사실을좀더일찍알았으면 좋았을텐데
애인이 날 더이상사랑하지않는다는걸 알면서도 헤어지지못하고있는것과 같다
애초에 자위가 예술이되어선 안됐다
하지만 나는 어설픈 조작으로 내가그러케 만들수있다고 착각했다
깨닫는건 역시 괴롭고 마음아프다


재능이없음을 너무 늦게 깨달아버렸다
슬픔일이다

하지만 더 슬픈것을안다 그것은 자신이 재능이있다고 착각하며 사는것이다 그건 기쁜일일수도있다 종국엔 기쁘다고 착각하는것이다마음은 기쁠수있다 하지만 돈이 안벌리겠지 결국은 슬픈일이다.
어쩔수없이 하게되는 지인들이나 친구들의 위로나마찬가지인 무의미한 평가는 들어서는안된다
나는 병신이다

단하나의 위로는 받고싶다 병신이 병신인걸 알면은 병신아냐라고
하지만 예술계에선 작가와 관객밖에없다 평론가와 못하는작가 모두 사실 작가와 관객을위해존재하는 조연일뿐 병신이든 아니든 이미 나는 아무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아카이브가 되는것을 택해버린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수가 있을거같다 아카이브는 노력을하면 될수있거든. 슬프지만 그들은 아카이브로 예술계의 언저리에서라도 있고싶은것이다 종종 작가로의 열망을 내비추기도한다 정성일처럼 하지만 그건 아카이브라는 정체성과 끝내작가가 되지못한 현실의 괴리까지 사람들한테 발표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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